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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미국 인종차별 시위, 美 경기 회복 속도 제약할 것”

입력 2020-06-03 09:14   수정 2020-06-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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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미국 인종차별 시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KB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항의하는 미국 인종차별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앞서 시위가 격화됐을 때 미국의 경기는 회복되는 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 1992년 LA 폭동 이후 미국의 소매판매는 건강용품, 식당 및 주점, 일반상점 등을 중심으로 매우 부진했다”며 “이번 시위가 1992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종차별 시위 이후 이들 품목의 소매판매 둔화가 예상되는데, 이들은 현재 전체 소매판매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종차별 시위는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흑인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시위의 장기화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재발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또, 시위의 장기화는 기업 이익 둔화가 고용 부진으로 이어지는 미국 경제의 2차 충격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확산) 이후 미국 경기는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연말 실업률은 10%대로 예상돼 이전의 3%대 수준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종차별 시위는 인종차별, 양극화 심화 등을 내포하고 있어 연말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의 갈등을 외부의 또 다른 갈등인 중국과의 분쟁 확대를 통해 분산시키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중 갈등이 쌍방 관세부과 등 경제적 제재를 넘어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을 두고 대립하는 정치적 충돌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말 미국 대선 일정을 감안해 볼 때, 미중 관계는 긴장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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