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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공인의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에 참여할 20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은 기존 소공인 대상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개편해 소공인의 스마트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도입과 기존 수작업 위주 제조 공정 개선(부분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소공인 40개사가 지원했다. 중기부는 스마트 공장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과 서류평가, 현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선정된 20개사에는 금속가공(5개사), 식료품(2개사), 섬유(2개사), 인쇄(2개사)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이 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 간 최대 5000만원 한도에서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선정된 스티로폼 대체재 에어셀을 제조하는 회사는 품질검사 장비(H/W)와 품질관리시스템(S/W)을 구축해 검사 속도를 향상시키고 품질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바코드를 활용한 재고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두유와 콩국수 등에 쓰이는 콩국을 제조하는 회사는 콩 세척, 콩 불리기, 분쇄하기, 포장하기 등 수작업 공정을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별로 자동 생산과 생산데이터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공인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을 통해 소공인 맞춤형 스마트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소규모 제조업체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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