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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예술에 대한 노골적 저작권 침해"…트와이스 'MORE & MORE' MV, 표절 논란

입력 2020-06-03 15:28

트와이스 모어 앤 모어 뮤직비디오 표절
트와이스가 신곡 ‘모어 앤 모어’ 뮤직비디오 속 조형물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유튜브, 트위터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신곡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 뮤직비디오 속 저작권 침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말했다.



지난 1일 트와이스는 미니 9집 ‘MORE & MORE’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MORE & MORE’는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등장한 한 조형물이 저작권 침해 논란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조형예술작가 데이비스 맥카티(Davis McCarty)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와이스가 내 조형물을 표절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며 “이것은 예술에 대한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이다. 나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내 작품이 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매우 마법적이다”라며 “이 게시글을 공유해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트와이스 맥카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위터

 

맥카티가 주장한 창작물은 2016년 완성돼 2017년 국제 A‘Design Award Competition에서 금상을 수상한 ’Pulse Portal‘로 약 6미터 높이의 조형물이다. 맥카티 SNS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 예술 조형물은 미국 볼티모어와 라스베가스 등에 전시돼 약 1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해당 조형물에 대한 권리 논란이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자 JYP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본사는 ’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3일) 오전 인지하게 되어,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본사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출시하는 회사로서 이런 일들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시스템을 보완할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맥카티의 게시글은 삭제됐다.

한편 트와이스의 신곡 ’MORE & MORE‘는 국내를 넘어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논란의 불씨가 지펴진 뮤직비디오도 공개 이틀 만에 3000만 뷰를 넘어섰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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