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3차 추경] 코로나19 2차 유행대비 등…보건복지 분야 1조원 확정

입력 2020-06-03 17:32

KakaoTalk_20200303_165906810_21
(보건복지부)

 

코로나19 2차 유행을 대비한 예방접종과 상시 음압 선별 진료소 신축 등을 포함한 보건복지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3차 추가경정예산 1조542억원이 3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추경은 △ 코로나19 관련 K-방역 역량 및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 감염병 비대면 기반(인프라) 구축 △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추경에 따라 올해 복지부 총지출은 86조1650억원에서 87조1115억 원으로 증가한다.

추경 재원 중 1077억원 가량은 코로나19로 집행이 곤란한 사업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정부는 K-방역 역량 및 R&D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14~18세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확대하고 레벨D 보호복,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비축한다.

지역 현장에서 신속한 진료 등을 위해 67개 보건소에 상시 음압 선별 진료소 신축한다.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급감해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1차 추경 4000억원에 이어 4000억원의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 방역장비 고도화,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인프라 확충 등 관련 연구개발(R&D) 확대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언급 이후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서는 비대면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5세대 통신(5G) 네트워크, 모니터링 장비 등을 활용한 병원 내 감염위험 최소화, 효율적 진료 가능한 스마트병원을 3곳에 구축한다.

호흡기 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호흡기전담클리닉도 500곳에 설치한다.

한편 의원 단위에서 정보통신(ICT)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한다.

의원에 혁신형 건강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보건소에도 ICT를 활용한 방문건강관리를 진행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도 현재 130곳에서 140곳으로 확대한다.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요건 완화 기간을 기존 7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한다. 이로써 앞서 1차 추경에 이어 생계를 위협받는 저소득층 3만 가구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소,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역지원 등을 위한 한시 일자리 확충도 지원한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