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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역전의 여왕’ 보다는 선두를 지키며 우승하고 싶어요”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서 10언더파 62타 쳐 ‘톱 3’

입력 2020-06-05 18:02   수정 2020-06-05 18:10

김세영 11번홀 이글 성공후 기뻐하고 있다 (1)
김세영.(사진=KLPGA)

 

“역전 우승 보다는 선두자리를 지키며 우승하고 싶어요.”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 상금 8억 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든 후 한 말이다.

김세영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 72·6373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전날보다 51계단 수직 상승하며 톱 3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11번 홀(파 4)에서 85m를 남기고 56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앞에 떨어진 후 홀로 들어가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2013년 MBN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친 9언더파 63타가 KLPGA 투어 최소타 기록인 김세영은 이날 10언더파로 1타를 더 줄였다.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경쟁에 나선 김세영은 KLPGA 투어에서 2013년 3승, 2014년 2승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이 자신의 바람대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4년 8월 MBM 여자오픈 우승 이후 5년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KLPGA 투어에서 거둔 5승 중 두 차례 연장전 승부를 펼쳤고, 모두 역전우승으로 장식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김세영 11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김세영의 11번 홀(파 4)에서 홀 까지 85m를 남기고 56웨지로 친 이글 샷.(사진=KLPGA)

 

김세영은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며 2015년 데뷔해 현재까지 주 무대로 삼고 있다. 통산 10승을 기록 중이다.

김세영은 LPGA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8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의 LPGA 투어 18홀 개인 최소타 기록은 2019년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쳤다.

또, 지난해에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통산 10승 달성과 함께 역대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 달러를 받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 ‘올해의 신인’ 상을 받은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도 10승 중 6승을 역전우승으로 장식했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첫 홀부터 공격적으로 생각 홀까지 100m 이내에 들어가게 하는 전략 세웠다. 1라운드에서 흔들렸던 티 샷을 잡았던 것이 전략대로 맞아 떨어져 10타를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KLPGA 투어 대회에서도 역전 우승보다는 선두로 나서 우승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세영은 “그러기 위해서는 샷이든 정신력이든 최상의 조건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고 이번 대회에서 꼭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램도 밝혔다.

김세영은 “LPGA 투어 데뷔시즌부터 함께한 캐디를 미국에서 와달라고 해 함께했다”면서 “이왕 대회에 출전한다면 최고의 상태를 만들기 위한 생각”였다고 밝힌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거쳐 함께해 고마운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대회에서 몰아치기를 하는데 비결이 있는지에 대해 김세영은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다”면서 “샷을 할 때 감(感)으로 한다. 이 감은 그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통계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 “갤러리 함성이 없으니 삭막하긴 했다”면서 “아마 갤러리가 많았다면 코스 레코드를 깼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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