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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진천군 엇박자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협약 연기

입력 2020-06-06 14:05   수정 2020-06-06 14:05

5일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7시 30분 경 충북도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조심스러운 직원 목소리는 이날 보도한 기사를 내려달라는 부탁이었다.(관련 기사 5일자 보도)

내용은 충북도와 진천군이 이날 한국동서발전㈜, 영양윈드파워㈜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연기 했기에 취소해 달라는 것이다.



“언제로 연기됐느냐”는 질문에 담당자는 날짜를 답하지 못했다.

6일 기자가 알아본 바로는 5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했지만 송기섭 진천군수는 출장관계로 군청에 없어 서명하지 못했다.

업무협약서는 서명을 해야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기에 도에서는 논란이 일자 기초단체장의 서명을 받으러 진천군청을 방문하는 ‘해프닝’까지 벌였다.

그러나 송 군수가 자리를 비워 못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 군수는 이날 업무협의를 위해 보은국도유지관리소를 방문하느라 자리를 비웠다.

이로 인해 언론에 배포했던 보도자료를 거둬들이는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도는 업무협약 당사자인 진천군과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엇박자를 낸 것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해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나 오,폐수 등의 배출이 없는 친환경 설비지만 신척산단 내 기업체협의회 회원사들은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도와 영양윈드파크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1400억원을 들여 신척산단 내 6300㎡ 부지에 연간 16만4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설비용량은 주택 6만225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진천 지역 전력 소비량의 5.47%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진천군 관계자는 “군수 일정이 맞지 않아 서명을 하지 못했다”며 “발전소가 들어설 신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업무 협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충북=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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