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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남사업 총괄로 2인자 재확인

입력 2020-06-06 16:56   수정 2020-06-06 16:56

북한 학생들, 김여정 담화에 호응…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 지난 4일 김여정 담화에 호응하며 ‘탈북자 쓰레기들에게 죽음을’ 구호를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 대변인은 5일 김여정을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라며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 부문에서 담화문에 지적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을 착수하는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권력 시스템이나 김여정의 신분으로 볼 때 그가 대남업무를 관장한다는 말이 통전부 제1부부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 4월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의 첫 번째 정상회담에서 “김여정이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실상 김여정이 대남업무를 관장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었던 김여정은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국정운영을 보좌하며 대남 업무를 관장해왔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통전부 관계자 등이 좌천되는 과정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해임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1부부장 직책을 가지고 있던 김여정은 제1부부장으로 임명됐다. 이는 그가 기존 선전선동부 대신 다른 부서로 옮겼음을 의미하며, 어느 부서인지 알려진 바는 없다.

김여정의 정치적 위상은 지난해부터 급상승했다. 그는 지난 4월 당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으며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을 공식 수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미뤄볼 때, 김여정이 당내 부서 중 서열 2위인 선전선동부보다 급이 낮은 통전부에 적을 두지는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다.

일각에서는 김여정이 사실상 2인자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당내 서열 1위인 조직지도부로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김여정은 지난 3월 3일 첫 담화에서 청와대의 북한 화력전투훈련 유감 표명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에 화답하는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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