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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연장전 끝에 ‘역전’ 우승…통산 11승째

김세영, 연장전서 1.2m 버디 퍼트 놓쳐 우승 다음 기회로…오지현은 단독 3위

입력 2020-06-07 16:46   수정 2020-06-07 16:53

김효주 3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1)
김효주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김효주가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네 번째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 상금 8억 원)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6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 72·63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김세영과 함께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김세영 역시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연장전에 가세했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이날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이날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약속한 듯 5타를 줄이며 연장전에 돌입한 것이다.



18번 홀(파 5)에서 진행된 연장전 승부는 극적이었다.

김세영 3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1)
김세영.(사진=KLPGA)

 

김효주와 김세영은 티 샷을 페어웨이를 지켰다. 이어 김효주는 두 번째 샷을 우드로 그린을 노렸지만 역시 짧았다. 김세영은 유틸리티로 온 그린을 노렸으나 놓쳤다. 승부는 세 번째 어프로치 샷에서 결정되는 듯 했다. 

 

세번째 샷은 김세영이 홀 1.2m 거리에 붙인반면, 김효주는 3m 거리에 붙여 김세영이 다소 유리한 듯 보였다. 하지만 김효주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김세영은 두 번째 연장전으로 가야하는 심리적 압박을 느꼈는지 버디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비켜났다. 순간 김효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아마추어 1승 포함)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2012년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출전해 KLPGA 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8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KLPGA 투어에서는 2016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2017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효주는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016년 초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대회 1승 포함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효주는 LPGA 투어 진출 이후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2015년 금호타이어 우승, 2016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현역 LPGA 투어를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승수다.

김효주는 “오랜 만에 우승을 차지해 얼떨떨하다”면서 “연장전 승부에서 이겨 기분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김효주는 “동계훈련 때 준비했던 것이 KLPGA 챔피언십부터 잘 풀려 올해 우승할 수 있다”면서 “거리가 늘어 짧은 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 골프가 좀 쉬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그는 “정말 모르겠다. 그동안 경험이 몸으로 반응한 기분이다”고 밝혔다.

연장전에서 패한 김세영은 2014년 8월 MBN 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5승을 올린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연장전에 돌입하자 또 다시 역전 우승을 기대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김세영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모두 역전우승으로 장식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또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0승을 올렸는데 우승할 때 마다 빨간 바지를 입었다. 그래서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도 함께 얻었다. 이날 역시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왔지만 연장전에서 패해 발간 바지의 마법이 통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오지현 3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오지현.(사진=KLPGA)

오지현은 이날 2타를 줄여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한진선은 1타를 잃어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선 홍란은 2타를 잃어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밀렸다.

LPGA 투어 멤버인 이정은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소영, 작년 시즌 KLPGA 투어 ‘대세’ 최혜진 등과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작년 11월 L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5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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