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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이른 무더위 ‘A형 간염’ 주의보… 예방법은?

입력 2020-06-16 07:20   수정 2020-06-15 17:26
신문게재 2020-06-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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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기온이 부쩍 높아지면서 여름철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수인성 감염병 중 하나인 A형간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달 5일 질병관리본부는 경상북도 구미시 내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사람들 중 6명이 A형간염에 걸렸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즉시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했는데, A형간염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조개젓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40대서 발병 급증

A형간염은 최근 20년간 우리나라 20~40대 성인층에서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A형간염은 간염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해 감염되거나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주로 A형간염 바이러스 환자 대변에 의해 오염된 물을 통해서, 감염된 환자와 밀접 접촉하면서 감염된다.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 등으로 인해 집단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A형간염 증상은 평균 28일 잠복기를 지나 피로감이나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식욕부진,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그 후 일주일 이내에 콜라색의 소변과 탈색된 대변, 전신이 가려운 증상 등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난다. 보통 황달이 발생하게 되면 2주 정도 지속되며 이전에 나타났던 전신증상은 사라지게 된다. 특히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급격히 간성뇌증으로 진행되는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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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없는 A형간염, 개인 위생관리 중요

A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며,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A형간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A형간염이 대변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인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간 가열하면 사멸할 수 있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셔야 하며, 조개류는 90도에서 4분간 열을 가하거나 90초 이상 쪄서 먹는 등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섭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으로 95% 예방효과 획득

A형간염 예방접종은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보통 한 번 접종한 후에 백신의 종류에 따라 6~18개월 후 추가 접종해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2세 이상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아직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성인에게도 효과가 있다. A형간염 면역 유무는 항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한 IgG 항체 보유 여부로 확인할 수 있다.

최리화 GC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는 “A형간염은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인 질병”이라며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조개류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A형간염이 의심되면 신속히 항A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로 발병 여부를 진단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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