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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상생펀드 1000억 조성… 협력업체 긴급 수혈 나선다

업체별 최대 10억원 한도로 시중보다 1%p 이상 낮은 금리로 대출

입력 2020-06-17 11:00   수정 2020-06-17 15:40
신문게재 2020-06-18 1면

철강업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업계의 긴급자금난 해소에 나선 것이다. 현재 철강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수출 부진 등으로 협력사들까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펀드가 다소나마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인터컨테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하고, 1000억원 규모의 ‘철강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철강 상생협력 펀드는 지난달 제3차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대화(철강업계 간담회)에서 철강업계와 성윤모 장관의 논의로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이 최근 매출 감소 등으로 유동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철강업계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이뤄질 수 있었다.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펀드는 철강 중소기업의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고용 유지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업체별 최대 10억원을 한도로 한다.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1개 대기업에 의해 조성하는 일반적인 대·중소 상생협력펀드와 달리, 2개사 협력을 통해 펀드 규모를 키워 지원 금리를 대폭 낮출 수 있었다.

펀드 총액의 일정 부분은 대기업과의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업계는 중소 철강업계의 긴급한 자금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철강업계는 철광석 값 폭등과 자동차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사상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일부 생산설비를 이달 16일부터 가동 중단했고 유휴 인력에 대해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유급 휴업에 들어갔다. 현대제철 역시 이달초에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감산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역 협력사 역시 연쇄적인 경영 악화에 빠져 들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이번 상생협력 펀드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생태계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며 “정부도 당면한 애로 해소와 수요 회복,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 우리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 29명에 대해 훈장과 표창도 수여됐다. 현대제철 함영철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포스코 손병락 명장(상무보)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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