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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600억 투입해 레벨3 ‘자율운항선박’ 개발 착수… 통합사업단 발족

2025년까지 기술개발, 성능실증센터 구축, 중형급 상선 실증 등 추진

입력 2020-06-17 11:01   수정 2020-06-17 14:02
신문게재 2020-06-18 5면

자율운행선박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개념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2025년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도 발족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 조선·해운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실현을 위해 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 사업은 대양 항해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의하는 자율운항선박 자율화등급 3수준(Level 3), 연안 항해의 경우 2수준(Level 2)을 확보한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목표로 한다.

2수준은 선원 승선, 원격제어 가능이고 3수준은 최소인원 승선, 원격제어, 장애 예측·진단 등 기관 자동화를 말한다. 4수준은 완전무인 자율운항이다.

해운업계는 자율운항선박 도입시 최적운항경로 탐색,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감소 등이 가능해 운항 선박의 경제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업계는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25년경 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기자재) 규모가 15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인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 자동화시스템,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 항해가 가능한 실선에 통합 실증하여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 통합 성능 검증을 위한 성능실증센터는 울산광역시 고늘지구에 구축하게 되며, 향후 25m급 시험선과 중형급 상선 등 단계적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Track Record)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기술 선점을 위해 개발하는 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부처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통합사업단도 운영한다. 자동화 플랫폼 개발과 실증 관련 사항 등 산업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가, 운용기술 개발과 표준화 관련 사항 등 해양수산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한국선급이 각각 총괄기관으로 선정돼 통합사업단을 구성하게 된다.

통합사업단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내에 설치돼 이날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통합사업단은 기술개발과 동시에 올해 안에 실증선박 운영 선사를 선정해 건조, 실증 등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기술개발과 건조 일정을 조율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선박 및 해운·항만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첫 단계로,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30년경 관련 시장의 50% 선점을 목표로 한다”며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에는 자율화등급 Level 4에 해당하는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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