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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넌 애미 애비도 없냐?" 병사에 부모 언급하며 인격모독한 육군 여단장

입력 2020-06-19 16:18   수정 2020-06-19 16:18

육군 여단장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티이미지
육군 한 공병여단장이 병사에게 부모를 들먹이며 인격모독을 했다는 폭로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지난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1군단사령부 1공병여단 소속 일병이라고 밝힌 A씨가 여단장 B씨로부터 받은 폭언과 가혹행위를 폭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B 여단장은 이달 8일 일체형 화생방보호의 상의를 내리고 쉬고 있는 병사들에게 “너네가 패잔병이냐?”라며 A 일병에게 “너는 뭐가 불만이냐. 일병 새끼가 태도가 왜 그러냐” 등의 폭언을 했다.



이후 B 여단장은 해당 부대 대대장과 주임원사, A 일병 등을 여단본부로 불러 질책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일병은 이 과정에서 인격모독과 부모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B 여단장은 “너네 아버지 회사에 21살짜리가 ‘아 아저씨 왜 그래요?’라고 한 걸 아버지가 들으면 넌 어떻게 할 거 같냐”라며 “좀 더하면 (21살 직원에게) ‘넌 애미 애비도 없냐’고 말하겠지”라고 A 일병을 압박했다.

이를 들은 A 일병은 “(해당 발언은) 나에게 하는 말이란 생각이 들어 울고 싶었다”며 “부모님이 욕을 먹어야 하니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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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이어 해당 내용이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게시돼 확산되자 육군은 “모 여단장의 지휘 활동과 관련된 제보 내용에 대해 오늘 육군본부 인권조사관이 포함된 감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엄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군은 ‘황제병사’ 논란과 부대장 갑질 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주 서울 한 공군 부대에서 각종 특혜를 누려온 금융기관 부회장 아들 의혹이 터져 나왔고, 15일에는 경기 화성시 방공유도탄사령부 3여단 예하 부대 대대장의 폭언, 갑질, 보복조치 등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공군이 감찰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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