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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학생 700여명, 기말고사서 오픈 채팅방 '집단 부정행위'

입력 2020-06-23 13:33   수정 2020-06-23 13:33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진=연합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 700여명이 기말고사 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한국외대 학생들은 지난 18일 한 교양과목 기말고사에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정답을 공유했다.

988명이 수강한 이 수업에서 약 700여명은 온라인으로 치러진 기말고사에서 최소 4개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시험 중 정답을 공유했다. 오픈 채팅방 특성상 익명으로 들어올 수 있어 참가자들의 신상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 이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카톡방을 빠져나갔다.



이 학생들은 채팅방 내에서 “집단지성을 이용해 보자”며 “오픈채팅은 추적이 불가능하니 신경쓰지 말라”며 부정행위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목은 중간고사에서도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이후 담당 교수는 기말고사에 서술형 문항을 추가하는 등 문제 유형을 변경했으나, 부정행위는 계속됐다.

학교 측은 서술형 답안에 대해 표절 검사를 한 뒤 표절로 확인이 될 경우 해당 과목 이수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심각하면 징계위원회 회부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한국외대 외에도 최근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시립대 등에서도 온라인 강의로 시행 중인 과목에서 답지 공유, 과제물 베끼기 등 부정행위가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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