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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소속사 “SBS 보도 왜곡·편파, 법적 대응하겠다”

입력 2020-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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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사진=연합)


부인이 전 매니저에게 ‘갑질’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원로배우 이순재(85)의 소속사가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전날 SBS를 통해 보도된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SBS ‘8뉴스’에서는 이순재 측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전 매니저의 폭로를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취업사이트에 게재된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취업했다는 전 매니저는 회사 측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4대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으며 두달간 평균 주 55시간 가량 일했지만 기본급 180만원만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이동 등 배우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이순재는 30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는 입장을 전하며 보도가 다소 왜곡되고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에스지웨이 측은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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