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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앞두고 둔촌주공 ‘진퇴양난’…일반분양 가능할까

입력 2020-06-30 13:43   수정 2020-06-30 13:57
신문게재 2020-07-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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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단지 (사진= 연합뉴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내홍이 깊어지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둔촌주공은 일반분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HUG 분양가 규제에 걸리면서 조합원 집행부와 조합원 모임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처럼 일반분양 여부 자체와 일정이 안개 속에 빠지면서 오는 7월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규제 시행 전 둔촌주공이 분양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둔촌주공의 내홍이 깊어진 주요 원인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일반분양가 협상 결과가 조합원 기대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당초 조합은 3.3㎡당 3550만원을 주장한 반면 HUG는 고분양가 심사 기준에 맞춰 2970만원 이상 분양보증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에는 시공사들이 조합 측에 공문을 보내 “분양 일정이 결정되지 않으면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고 언급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둔촌주공 비대위 측은 조합장 해임 안건을 발의한 데 이어 시공사 교체 추진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해임안 발의 주요 사유는 사업 지연 및 조합원 분담금 증가 초래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로 예정된 조합원 총회가 이번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집행부는 다음달 9일 임시 총회를 열고 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에 따라 정한 일반분양가를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만약 이번 총회에서 HUG 제시안에 따른 사업안이 부결되면 7월 말부터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하거나 아예 후분양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한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를 지하 3층, 지상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재건축 시공사업단은 현대건설(28%), HDC현대산업개발(25%), 대우건설(23.5%), 롯데건설(23.5%) 등으로 구성됐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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