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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관객과 처음 만나는 뮤지컬 ‘제이미’ ‘개와 고양이의 시간’ ‘더 모먼트’

[Culture Board]드랙퀸 꿈꾸는 소년의 성장극 뮤지컬 ‘제이미’, 조권·신주협·뉴이스트 렌·아스트로 MJ, 최정원·김선영 출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고상호·송원근·유리아·배나라, 고훈정·문태유·강지혜·김우석
뮤지컬 '더모먼트' 유성재·박시원·원종환, 강정우·주민진·유제윤, 홍승안·김지온·정대현

입력 2020-07-01 19:00   수정 2020-07-01 23:57
신문게재 2020-07-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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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과 처음 만나는 뮤지컬 ‘제이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모먼트’ ‘개와 고양이의 시간’ 출연진들(사진제공=쇼노트, 스탠바이컴퍼니, 아떼오드)

창작 혹은 라이선스 초연되는 뮤지컬 세 편 ‘제이미’(7월 4~9월 11일 LG아트센터), ‘개와 고양이의 시간’(7월 7~9월 20일 드림아트센터 1관), ‘더모먼트’(7월 8~9월 6일 유니플렉스 2관)가 관객들을 만난다. 세 작품은 남다른 듯 보이는 극한 상황, 사람이 아닌 개체, 현실과 상상 사이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지만 주변 혹은 내가 겪는 현실, 관계 등을 투영하고 있다. 

뮤지컬 ‘제이미’(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는 드래그 퀸(Drag Queen, 예술이나 오락, 유희를 목적으로 여장을 하는 남성)을 꿈꾸는 17세 소년의 자아 찾기 여정이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제이미: 16살의 드래그 퀸’ 주인공인 제이미 캠벨(Jamie Campbell)의 실화를 무대에 올린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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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이미’ 연습실. 제이미 역의 조권(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주협, 뉴이스트 렌, 아스트로 MJ(사진제공=쇼노트)
2017년 영국 셰폴드에서 초연된 후 웨스트엔드에 입성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나와는 다른 이들을 향한 여전한 편견과 차별, 그 난관들을 뚫고 자아를 찾아가는 당찬 17세 소년 제이미 뉴의 여정이 재기발랄하게, 때로는 감동적이고 애틋하게 담긴다.

‘더 월 인 마이 헤드’(The Wall in My Head),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더 레전드 오브 로코 샤넬’(The Legend of Loco Chanelle and the Blood Red Dress), ‘마이 맨, 유어 보이’(My Man, Your Boy), ‘히즈 마이 보이’(He’s My Boy), ‘아웃 오브 더 다크니스’(Out of the Darkness A Place Where We Belong) 등 스타일리시한 팝 스타일 넘버가 스트리트 댄스에 실린다. 

용감하고 당찬 소년 제이미는 군 제대 후 무대에 복귀하는 조권과 뮤지컬 ‘난쟁이들’ ‘어쩌면 해피엔딩’ ‘시데레우스’ ‘스위니 토드’, 연극 ‘트레인스포팅’ ‘생쥐와 인간’ 등 무대와 ‘그 남자의 기억법’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TV를 넘나드는 신주협 그리고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의 렌과 아스트로 MJ가 번갈아 연기한다. 

눈빛만으로도 아들을 이해하고 믿어주는 제이미의 엄마 마가렛 뉴에는 ‘맘마미아!’ ‘시카고’ ‘빌리 엘리엇’ ‘마틸다’ 등의 최정원과 ‘보디가드’ ‘호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레베카’ 등의 김선영이 더블캐스팅됐다. 

전설적인 드래그 퀸 ‘로코 샤넬’이자 드래그 퀸 전문 의상숍 ‘빅토르 시크릿’의 대표로 제이미를 성장으로 이끄는 멘토 휴고로는 윤희석, 최호중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마가렛 역의 최정원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편견 없이 뜨거운 마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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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이미’ 영국 공연장면(사진제공=쇼노트)

좀체 친해질 수 없다는 개와 고양이에 착안한 창작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도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소설가 김유정과 이상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프를 딴 인기 뮤지컬 ‘팬레터’의 김태형 연출과 박현숙 작곡가, 한재은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큰 체구에 무서운 인상을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랩터와 인간들에게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지만 자유롭고 호기심이 많은 플루토가 끌어가는 2인극으로 이종 개체 간의 공감과 연대, 그것이 주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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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출연진들. 왼쪽 위부터 랩터 역의 고상호·송원근·유리아·배나라, 오른쪽 위부터 플루토 고훈정·문태유·김우석·강지혜(사진제공=아떼오드)

1년을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는 랩터와 집의 안락함 보다는 뒷골목이 더 편한 플루토, 전혀 다른 두 종의 조우는 소통과 공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성장 그리고 위안으로 이어진다.


‘미드나잇’ ‘생쥐와 인간’ ‘베어 더 뮤지컬’ 등과 한석규 주연의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했던 고상호가 2019년 리딩에 이어 랩터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고상호와 더불어 ‘아랑가’ ‘비아 에어 메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키다리 아저씨’ ‘쓰릴 미’ 등의 송원근, ‘리지’ ‘미드나잇’ ‘헤드윅’ ‘록키호러쇼’ ‘키다리 아저씨’ 등의 유리아 그리고 최근 JTBC ‘팬텀싱어’ 시즌3에 출연했던 ‘그리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킹키부츠’ 등의 배나라가 랩터를 연기한다. 

플루토는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활동에 집중하던 고훈정을 비롯해 ‘팬레터’ ‘생쥐와 인간’ ‘광염소나타’ 등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의 문태유, ‘키다리 아저씨’ ‘왕복서간’ ‘빨래’ ‘안나 카레니나’ 등의 강지혜, ‘쓰릴미’ 등의 김우석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더모먼트’는 사랑을 갈구하는 세 남자가 깊은 산 속의 산장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폐인처럼 지내던 40대 후반의 사내, 결혼 직전 사라져 버린 연인을 찾고 있는 30대 중반의 공무원 남자, 부모의 이혼으로 이사를 하면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산장을 찾은 반항적인 순정파 소년, 세 남자는 영문도 모른 채 모여 들고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 머무르게 된다. 

산장에서 만나야 했던 여자와 그 여자가 남겨둔 노트로 밝혀지는 세 사람의 관계와 진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과거와 미래의 교차, 그 사이사이를 메우는 상상력들이 배치된 동화 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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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모먼트’(사진제공=스탠바이컴퍼니)

40대 후반의 사내는 ‘최후진술’ ‘미아 파밀리아’ ‘라흐마니노프’ 등의 유성재, ‘아이다’ ‘안나 카레니나’ 등의 박시원(박송권), ‘풍월주’ ‘환상동화’ 등의 원종환이 번갈아 연기한다. 

사라진 예비아내를 찾아 나선 30대 공무원은 ‘알렉산더’ ‘이블데드’ ‘더 헬멧’ ‘카포네 트릴로지’ 등의 강정우와 ‘프리스트’의 작가 겸 연출이자 ‘경종수정실록’ ‘마이 버킷리스트’ ‘사의찬미’ ‘더 픽션’ 등의 배우 주민진, ‘톡톡’ ‘트레이스유’ ‘판’ 등의 유제윤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산장을 찾은 소년으로는 ‘언체인’ ‘경종수정실록’ ‘니진스키’ ‘알앤제이’ 등의 홍승안, ‘또 오해영’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정글라이프’ 등의 김지온, 아이돌그룹 B.A.P 멤버로 ‘나폴레옹’ ‘올슉업’ ‘그리스’ 등에 출연했던 정대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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