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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發 전셋값 상승세 수도권으로 번진다…분당·하남 등 전세시장 '불안'

입력 2020-07-01 15:26   수정 2020-07-13 10:44
신문게재 2020-07-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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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이후 강남에서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가 수도권 인근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난이 더 심화되고 있다.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가 상승세가 서울 외곽은 물론 경기 분당·하남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전세가 상승과 함께 거주 선호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도 심화하면서 전세 세입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도 내 서울 외곽지역 중 특히 강남과 가까운 지역부터 전세가 상승세가 가파른 것은, 강남지역 전세가 상승에 따른 전세유목민이 강남과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6·17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은 52주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평균 173.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3)에 비해 급등했다. 지수가 100 이상이고,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여겨진다.

경기도는 수원·용인·성남·하남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세다. 지난달 경기도 전셋값은 전월 대비 0.41% 올랐다. 성남 중원구(1.89%), 광명(1.29%), 고양 덕양구(1.06%), 용인 기흥구(0.79%)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이 같은 전세 상승 흐름이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며 공급물량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부족에 따른 전세가 상승이 강남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이어서 수도권 전세시장 전체로 번질 가능성도 커졌다.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해 이와같은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의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면 경기도 등 인근 지역의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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