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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비껴간 오피스텔 반사이익 누리나

입력 2020-07-02 10:49   수정 2020-07-02 13:44
신문게재 2020-07-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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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6·17부동산대책 등 강력한 규제들이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이를 빗겨간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누릴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됐거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4만161실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1만실 미만이던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10년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2016년과 2017년에는 9만실을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장 흐름이 바뀐 모습이다. 초과 공급 이슈로 오피스텔 임대시장이 위축되면서 건설사들도 분양물량의 완급 조절에 나서는 분위기다.

2019년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전년대비 37.86% 감소한 4만6991실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14.53% 줄어들면서 4만실을 겨우 넘길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에 비하면 공급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오피스텔 공급 감소와 정부의 아파트 규제가 맞물리면서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오피스텔 평균 청약경쟁률은 17.74대 1(1만6513실 모집에 29만2881명 신청)로 2019년 상반기(2.63대 1), 하반기(3.09대 1)은 물론 2018년 하반기(6.53대 1)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입지가 우수해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은 많지 않아 투자 전 옥석고르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수도권 전 지역에서 하락세다.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2017년 6월 5%가 붕괴된데 이어 올해 6월말 4.61%로 떨어진 상태다. 6~7%를 넘나들던 경기와 인천도 각각 4.97%, 5.97%로 내려 앉았다.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의 원인은 임대료가 하락보다는 오피스텔 분양가와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영향이 크다. 임대수익률은 매매가격과 월세 보증금, 월세 가격 등을 토대로 산정된다. 매매가격이 오르거나 월세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이 하락하는 구조다.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를 임대 수익률로만 보기보다 입지와 배후수요 등을 분석해 가격이 오를 만한 곳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능수 우리은행 WM자문센터 팀장은 “오피스텔은 지역이나 입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매매가와 임대료, 인근 공급물량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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