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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SHE 관리시스템도 '디지털 혁신' 본격화

입력 2020-07-02 10:48

e-Permit 사진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모바일 기반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과 지능형 CCTV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보건·환경(SHE) 시스템 혁신을 본격화한다.



2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모바일 기반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장 전체에 상용화를 시작했다.

해당 시스템은 공정 내 모든 작업 관련 허가 절차를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다수의 구성원 및 작업자가 공동으로 점검 사항을 작성하고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종이 작업허가서로 진행되던 복잡함 절차를 디지털 시스템화하면서 오기나 필수항목 누락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작업허가 작성과 결재가 가능해 시간 절감이 가능하며,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및 관리 할 수 있어 이상 발생 시 빠른 대응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인천석유화학은 영상 분석기술 기반의 지능형 CCTV를 도입해 관제 시스템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SHE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지능형 CCTV를 이용하면 사람이 직접 보고 있지 않아도 화재·누유 등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CCTV가 이를 감지해 즉시 알람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현장에서 빠르게 생황 파악 및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8년 말 파일럿 시스템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50여개의 지능형 CCTV를 설치 완료했으며, 향후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시스템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7년부터 △공정 빅데이터 분석 통한 운전 예측 모델 개발 △드론 및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시설점검 △위험을 사전적으로 예지하는 정비시스템 고도화 등 디지털을 활용한 SHE 관리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이렇듯 회사가 축적해 온 안전환경 관리 역량과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SHE 플랫폼’을 구축해 위기 극복을 위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회사가 겪고 있는 유례없는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안전조업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있으며, ‘디지털 SHE 플랫폼’ 구축은 이를 위한 기반이자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 이상의 새로운 SHE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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