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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그랩’ 타고 ‘훨훨’... 국산 과일 말레이시아 수출 60% 증가

입력 2020-07-02 11:02

200702_그랩 타고 달리는 한국산 사과와 배(참고사진1)
배달앱 그랩을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인에게 배달되는 한국 사과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공사)
국산 과일이 말레이시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배달앱 ‘그랩’을 통한 마케팅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과실류 빅 바이어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사과, 배 등 과실류 수출이 60%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對말레이시아 과실류 수출은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60.8% 상승한 100만 달러이며, 특히 한국산 배는 전년 대비 5배, 사과는 4.5배, 포도는 2.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와 배달앱 그랩푸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한국산 배와 사과, 포도, 참외 등이 현지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말레이시아는 최근 비대면 식품구입이 늘고 온라인 마켓과 배달앱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시장을 공략한 과실류 프로모션이 주효했다는 것이 aT의 분석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산 과실류가 프리미엄 과실로 인식되면서 현지 고소득층과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구입량이 증가하고 관련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한국산 농식품의 인기가 뜨거운 말레이시아 수출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농식품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김치, 고추장 등 가공식품에 대한 비대면마케팅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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