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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5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수성

입력 2020-07-02 12:35   수정 2020-07-02 16:12
신문게재 2020-07-03 6면

3_시장점유율
올 들어 5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이 1위를 유지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톱10에 안정적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장 위축 속에서도 한국계 3사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이차전지관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총량은 3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감소의 이유다.

CATL과 파나소닉을 비롯한 대다수 일본계와 중국계 업체들은 전년 대비 출하량 감소를 면치 못했다. 반면 한국계 3사는 사용량이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늘었다.

LG화학은 7.8GWh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24.2%를 점유하며 전년 동기 10.8%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2.1GWh로 4위, SK이노베이션은 1.3GWh를 출하하며 7위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은 각각 6.4%, 4.1%로 한국계 3사의 시장점유율이 34.8%로 전년 동기(16.4%)보다 급등했다.



한국계 3사는 각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LG화학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EV(95㎾h)등의 판매 호조가 사용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71㎾h), BMW 330e,폭스바겐e-골프 등의 판매 호조가성장세로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현대 포터2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1톤 EV,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5월 월간 기준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35.8% 감소한 6.3GWh에 머물렀다. 월간 기준으로는 CATL이 출하량이 전년 동월보다 28.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8GWh로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1년 전보다 33.5% 출하량이 늘어 1.5GWh로 2위를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4.3%포인트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3.2% 감소해 0.3GWh를 출하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3.3%에서 5.0%로 늘어나 5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보다 11.8% 늘어난 0.2GWh를 출하해 6위에 랭크됐다.

SNE리서치 측은 “전 세계에 코로나19 여파로 한국계 3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으나 나름 선방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중국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시장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계 3사도 적지 않은 호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기초 경쟁력 배양에 힘쓰고 시의적절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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