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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재고 정리' 한창…이통 3사, 지원금 50만원으로 올렸다

입력 2020-07-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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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추정 이미지. (출처=이샨 아가왈 트위터)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잇달아 공시 지원금을 인상하며 5G 단말기 재고 정리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공시 지원금을 상향했다. 데이터 무제한을 보장하는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월 8만5000원의 ‘5G 스마트’ 기준 지원금이 13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KT도 지난달 24일 동일 모델의 지원금을 늘렸다. 월 8만원의 속도 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슈퍼플랜 베이직’에 가입하면 38만6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대비 24만7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첫 보급형 5G 단말의 가격을 낮췄다.

월 8만9000원의 데이터 무제한 ‘5GX 프라임’ 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 책정되는 ‘갤럭시 A90’의 지원금은 41만원이다. 지난 5월 SK텔레콤은 해당 모델의 지원금을 15만원에서 33만원으로 이미 한차례 올린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달 8만원을 더 얹은 것이다.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지원금 상향 정책을 펼쳤지만, 여전히 선택약정할인(24개월 기준)의 혜택이 10만~20만원가량 더 크다. 다만 일부 주력 요금제는 서로 유사한 수준이다. 고객 이탈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상품 가입 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원금 정책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5일로 예정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2’, ‘갤럭시 Z플립 5G’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폴더블폰으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폴드 라이트’(가칭)는 내년으로 출시가 미뤄질 전망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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