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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함바식당 운영 규탄에 대우건설의 억울한 사정

입력 2020-07-02 16:44   수정 2020-07-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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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전경


7월 분양을 앞둔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가 함바 식당(현장 식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29일 성명서를 통해 “대기업 시공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두 번 죽이는 현장식당 운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 음식점과 상점 이용을 권장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현장식당 운영은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위협을 받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지역 음식점 이용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전형적인 대기업을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식당 운영은 현장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복리후생 차원”이라며, “건설현장 내 근로자 식당 운영은 법적 의무사항이다”고 말했다.

실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에 관한 법률’에서는 건설현장 고용관련 편의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휴게시간 내에 모든 근로자가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식당을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건설회사가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인근 조사결과 상권을 침해 할 정도의 주변 식당이 없으며, 현장에서 식당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근로자들의 휴게시간 부족으로 큰 반발이 예상된다”며, “현장식당은 근로자의 복지를 위한 것이며, 근로자의 이용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자재 마트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근로자가 식사를 위해 현장 외부로 나간다면 감염 관리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현장 내 철저한 방역 관리로 근로자와 천안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 시행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8개동 총 1023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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