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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고리로 손잡은 통합당·국민의당

입력 2020-07-03 11:10

분위기 좋은 국민의당-미래통합당<YONHAP NO-3372>
사진은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왼쪽)와 미래통합당 유의동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만나 인사하는 모습. (연합)
제1야당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3일 기본소득제를 공동논의키로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민미래포럼이 끝난 후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청년기본소득과 참여소득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통합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정기국회까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연대에 착수했는지 묻는 질문에 서로의 정책과제를 공유하는 단계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사실상 야권연대 구상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 이슈를 선점한 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관련 토론회를 열어 공론화에 나서며 연대 기반을 쌓는 모습이어서다.

한편 양당이 이날 포럼에서 논의한 기본소득제는 구체적으로는 ‘부분 기본소득’이다. 19~34세 청년에 대한 기본소득과 0~2세 영아 양육 가정에 참여소득을 지급하는 안이다.

권 원내대표는 포럼에서 “기본소득 개념과 다르게 가구를 가구 소득 기준으로 청년기본법상 19~34세 청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0~2세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에 대해 시설에서 양육하는 경우 집에서 키우는 것과 비교해 비용이 20만~40만원 차이가 나는데 그 만큼을 참여소득으로 맞추자는 걸 우리의 정책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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