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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기후변화 취약계층 생수·쿨매트 지원

입력 2020-07-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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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장관이 3일 오전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경기도 광명로 인근 취약가구를 방문해 창문형 냉방기기를 설치하고 있다.(자료제공: 환경부)
환경부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에 대응해 취약계층에 생수, 깔개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생활 속 폭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단체 및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취약가구 2000곳에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폭염대응물품은 생수, 시원한 깔개(쿨매트), 토시, 수건, 부채 등이 있다.

온실가스진단 상담사가 취약가구에 폭염대응물품을 전달하고 유선전화 방식을 최대한 활용해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등 220곳에는 창문형 냉방기기도 지원하고 266개의 건물 옥상에는 지붕 차열도장(쿨루프)을 지원하는 등 전국 74개 지자체 2492곳의 가구 및 시설에 맞춤형 적응대책을 지원한다.

이날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경기도 광명시청을 방문하여 지자체의 폭염대응 지원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취약가구에 지원할 폭염대응물품을 전달했다.

취약가구 및 진단상담사로부터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을 듣고 폭염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또한 광명시 광명로 인근 취약가구에 창문형 냉방기기를 설치하고 경로당 지붕 차열도장 작업에 참여했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매년 본격적인 여름과 겨울이 돌입하는 시기에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과 함께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을 이끌기 위한 기후변화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날로 심해지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행동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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