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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2개월 휴식 더 갖기로…당분간 박경완 수석코치 지휘

입력 2020-07-03 17:59

염경엽 감독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연합
경기 중 쓰러졌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개월간 휴식을 더 취한다.



3일 SK 구단은 “염경엽 감독이 병원 두 곳에서 실시한 검진 결과 최소 2개월간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동일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당분간 박경완 수석코치 지휘 하에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2개월 뒤 염 감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3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 종료 후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병원에서 각각 뇌, 혈관, 신경과 관련한 정밀 검사를 받은 염 감독은 심신이 쇠약한 상태이고 왼쪽 팔과 다리에 지속적인 저림 증상이 있어 재활 치료 1개월과 더불어 2개월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SK는 “염 감독과 상의 끝에 염 감독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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