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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없는 정의연 마포 쉼터, 8년만에 운영 중단

입력 2020-07-04 15:46   수정 2020-07-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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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남동 소재 마포 쉼터.(연합뉴스)

 

거주 할머니가 모두 떠난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위안부 피해자 쉼터가 8년만에 운영을 중단한다.

4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쉼터를 소유주인 명성교회에 반납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해당 건물의 활용 방안을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지상 2층 단독주택인 마포 쉼터는 2012년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한국교회희망봉사단과 명성교회의 지원을 받아 세워졌다. 명성교회는 당시 약 16억원을 들여 주택을 매입하고, 거주자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공사를 한 뒤 건물을 정의연에 무상으로 임대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가 지난 5월 양아들 황선희 목사가 운영하는 인천의 한 교회로 거처를 옮기자 쉼터에는 아무도 거주하지 않게 됐다. 마포 쉼터는 지난달 6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대구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이 회계 부정 의혹에 휩싸여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쉼터 소장 A씨는 조사와 취재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압수수색 보름 뒤 경기도 파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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