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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터리 파워' 뛰어가는 LG화학…추격하는 삼성SDI·SK이노

입력 2020-07-05 15:11   수정 2020-07-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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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NE리서치)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국내 3사(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가 올해 들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들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공격적인 신규 고객사 확대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중국 시장의 침체에 더불어 올해 초 터진 코로나19가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까닭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차전지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수준에 불과했지만 5월 기준으로는 35.8% 감소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전기차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한 32.5GWh에 그쳤다.

다만 한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이런 가운데서도 오히려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출하량을 늘리며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CATL, BYD 등 지난해까지 LG화학 위에 있었던 업체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국 물량에 의존하는 중국 업체들과 고객사가 한정된 일본 업체와 달리 다양한 국가·고객사들로 수주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파나소닉이 독점하고 있던 테슬라가 지난해 말 LG화학과 CATL도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하면서 배터리업계의 점유율 경쟁이 크게 흔들렸다. 그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제한으로 현지 시장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LG화학이 테슬라의 중국 출시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출하량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이 코로나19로 침체해 중국 업체들이 역성장하면서 더욱 극적인 효과가 발생했다.

최근 테슬라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차량 시장 등록 대수는 2827대로 전월 대비 1497% 증가했다. 한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중국에서도 지난 5월 기준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테슬라 중국 공장이 요청하는 배터리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국내 오창공장 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의 일부를 테슬라향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공장 생산량보다 테슬라가 요청하는 물량이 더욱 많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LG화학의 뒤를 쫓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삼성SDI는 2.1GWh를 출하하며 2.0GWh를 기록한 중국 BYD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은 출하량은 1.3GWh로 7위에 머물렀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59.6%로 LG화학 다음으로 높았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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