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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부정적… 3년 내 ‘역대 최저치’

2017년 3분기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 75.2 기록
2018년 4분기 이후 내수, 수출 전망지수 최초 역전

입력 2020-07-05 14:46   수정 2020-07-05 17:00
신문게재 2020-07-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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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전반에 대한 중견기업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3분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3분기 경기전망은 전분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75.2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3분기부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이래로 최저 수준이다.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 4분기에 비해서는 22.9포인트 낮았다.

부정적인 전망의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수요 감소(81.9%)’로 나타났으며, ‘해외 수요 감소(40.1%)’, ‘업체간 과다 경쟁(22.8%)’, ‘자금 조달 애로(16.5%)’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조사에 포함된 경영 애로 조사에서 중견기업인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33.6%가 2분기의 악영향에 더해 최대 1년, 22.7%는 1년 이상 코로나19의 파급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대부분 ‘신규 투자 연기(19.9%)’, ‘급여 삭감 및 인력 감축(16.4%)’, ‘휴업(13.7%)’ 등 불가피한 조치를 통해 버티고 있지만 39.3%의 중견기업은 별다른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지수가 전분기 대비 9.2포인트 하락한 70.8을 기록한 반면 비제조업은 0.6포인트 상승한 78.0을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는 식·음료품 및 전자부품 업종 지수가 전분기대비 각각 19.1포인트, 6.2포인트 상승한 80.4, 104.5를 기록했으며, 금속 및 화학 업종 지수는 전분기대비 22.2포인트, 19.6포인트 하락한 60.9, 60.0으로 확인됐다.

내수전망지수도 전분기대비 4.3포인트 하락한 77.8, 수출전망지수는 전분기대비 12.2포인트 하락한 72.1로 기록했으며, 제조업생산전망지수는 11.7포인트 상승한 식·음료품(89.1)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서 하락해 74.1로 집계됐다.

한편 중견기업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최우선 지원 정책으로 ‘법인세 인하 등 조세 지원(50.8%)’을 꼽았다. 또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긴급운영자금 대출(27.0%)’, ‘출입국·통관 애로 해결(10.2%)’, ‘조업 재개를 위한 방역 지원(10.0%)’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 패키지를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업종과 규모를 막론한 대다수 중견기업이 감당하고 있는 심각한 경영 애로를 여실히 확인케 하는 결과”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법·제도 환경의 종합적인 개선을 위해 사회 모든 분야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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