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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도 통했다… K-프랜차이즈 선봉장된 배달의민족

배민키친 조리 공간 제공부터 상권 분석까지
배민 특유 B급 마케팅 외국서도 통해

입력 2020-07-06 10:48   수정 2020-07-06 14:17
신문게재 2020-07-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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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배민키친 1호점 외경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음식 배달 사업에 안착하면서 국내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해 6월 호치민에서 ‘BAEMIN’이란 이름으로 음식 배달 앱 사업을 시작해 한국 프랜차이즈 매출 상승을 돕고 있다.

배민과 손잡고 베트남 공략에 나선 죠스푸드는 지난해 11월 론칭 후 하루 평균 주문수 150~300건을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죠스푸드 외에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아띠제도 배민키친에 입점하면서 현지 매출이 늘고 있다.



BAEMIN 사업이 확장되면서 ‘배민키친’도 잇따라 선보였다. 배민키친은 조리시설을 갖춘 여러 개의 주방을 한곳에 모은 공유 주방 서비스로, 이곳을 이용하면 보증금, 임대료 같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외식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여러 입점업체가 식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한국 음식점들의 문의가 늘면서 배민키친도 거점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6월 호치민 2호점을 낸데 이어, 올 하반기 호치민 3·4호점, 하노이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배민이 배민키친을 잇따라 열 정도로 베트남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은 배민 특유의 ‘B급 감성’ 마케팅이 현지에서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배달 앱 ‘BAEMIN’의 이름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해 8월 베트남 문화와 정서를 파악해 ‘세뼘짜리 가방’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에코백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세뼘짜리 가방’은 베트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래동화에 나오는 금은보화를 가져다주는 가방의 이름인데 이 제품은 나오자마자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SNS에 들고 나올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BAEMIN도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올 초 베트남 새해 명절 ‘뗏(Tet)’을 맞아 내놓은 ‘아무말 말고 주세요’ 등 문구가 담긴 세뱃돈 봉투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해외사업부문 인기완 상무는 “배민 특유의 마케팅 기법이 다른 나라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베트남 사업의 가장 큰 수확”이라며 ”한국에서처럼 BAEMIN을 베트남 국민 앱으로 성장시켜 K푸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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