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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도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서 3타 차 역전 우승…통산 6승째

매튜 울프, 역전 당해 단독 2위… 이경훈은 10언더파로 공동 45위

입력 2020-07-06 09:32   수정 2020-07-06 09:35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3타 차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물리학을 전공한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 상금 750만 달러)에서 3타 차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 72·7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디섐보는 2018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이날 디섐보는 선두 매슈 울프(미국)에 3타 차로 추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4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디섐보는 단 숨에 울프를 따라잡았다. 울프는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어 디섐보가 6타를 뒤집으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10번 홀(파 4)에서 울프가 보기를 범해 디섐보는 5타 차까지 앞서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러나 2019년 PGA 투어 데뷔 다섯 번째 출전한 3M 오픈에서 독특한 스윙으로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은 울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울프가 12번 홀, 13번 홀(이상 파 4)과 15번 홀(파 3)에서 버디를 낚아 디섐보를 맹 추격했다. 챔피언 조 앞에서 경기한 디섐보는 14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빠져 보기를 범해 1타 차가 됐다.

하지만 디섐보는 16번 홀(파 4)에서 홀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 차로 달아났다. 이어 17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타 차를 도망갔다.

울프도 17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거리 붙여 마지막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글 퍼트가 짧아 버디를 잡아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디섐보는 2016년 프로로 입문해 2017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올린 이후 매 시즌 1승 이상을 올렸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의 드라이브 샷.(AFP=연합뉴스)

 

키 185㎝인 디섐보는 최근 체중을 20kg 늘려 110㎏ 가까이가 됐다. 더불어 근육량과 유연성 운동을 병행해 파워를 늘렸다. 그 결과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20.1야드로 PGA 투어에서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는 302.5야드로 34위였다.

또 볼 스피드도 이번 시즌 평균 시속 305㎞까지 나오는데 지난 시즌에는 282㎞ 정도였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루 평균 3000∼3500㎉의 음식을 먹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스윙의 일관성을 위해 아이언 클럽의 로프트 각은 다르지만 샤프트 길이가 동일하게 해 화제의 인물이다. 또, 야디지 북에 제도용 컴퍼스를 이용해 선을 그어 거리 확인을 쉽게 하고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의 캐디백.(AFP=연합뉴스)

 

이경훈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3위 임성재는 2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페덱스컵 랭킹 3위는 유지했다.

노승열과 김시우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를 차지했다. 올 1월 PGA 투어에 복귀해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던 노승열은 직전 대회인 트러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컷을 통과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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