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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배송 경쟁 승자도 결국 올리브영?…O2O 도입 러시 속 1위 굳히기 나서

입력 2020-07-07 14:13   수정 2020-07-07 14:19
신문게재 2020-07-08 8면

올리브영 오늘드림 서비스
올리브영의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이 오프라인에서 대표적인 화장품 유통채널로 자리잡은 가운데 화장품 배송 경쟁에서도 앞서가는 모양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화장품 배송 서비스는 올리브영을 비롯해 로드샵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샤와 토니모리가 제공 중이다. 이 사이에서 올리브영은 배달 가능 지역 범위나 서비스 이용 횟수 면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2018년 12월 배송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고 있는 매쉬코리아와 손잡고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론칭했다. 2018년부터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세가 반토막이 난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보다는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주문지 근처 오프라인 매장에서 배송해주는 ‘오늘드림’과 같은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서비스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서울·인천 100여 개 매장에서 제공했지만 이내 지난해 말부터 제공 가능 매장을 전국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세종시, 제주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500여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 2월부터 배송받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미드나잇(오후 10~12시)과 쓰리포(오후 3~4시) 배송까지 추가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와 언텍트(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최근 두 달(5~6월)간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올해 초 대비 130%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화장품 회사들은 이제 막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단계다. 미샤는 지난 4월 심부름 애플리케이션 김집사와 손잡고 매장 인근으로 화장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배송 가능 지역을 크게 확대하지 못 하고 있다. 현재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매장은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1개 눙크 매장뿐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치며 서비스 확대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부름 앱 특성상 대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김집사 서비스 가능 지역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게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측의 설명이다. 이에 회사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 측과의 협업 등을 논의 중이다.

토니모리 역시 지난달 30일 배달의 민족 실시간 배송 서비스인 ‘B마트’에 막 입점한 상황이다.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가맹점 아리따움과 LG생활건강의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은 아직 배송 서비스가 없다.

이에 전국에 126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유통망을 필두로 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화장품 O2O 시장 선두자리도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고객 편의 측면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 지역이 넓은 올리브영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화장품이 아직까지 식료품처럼 ‘배송 경쟁력’이 1순위는 아닌 만큼 가격과 서비스, 품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고객 만족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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