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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현실화되나…CJ ENM "대화하자" vs 딜라이브 "CJ오쇼핑 문제 해결부터"

입력 2020-07-07 15:04   수정 2020-07-07 16:32
신문게재 2020-07-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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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두고 CJ ENM과 딜라이브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CJ ENM은 ‘블랙아웃(채널 송출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내밀었고, 딜라이브는 CJ오쇼핑이 작년부터 협의 없이 인하해 지급하고 있는 송출 수수료 문제부터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CJ ENM, 딜라이브 관계자와 만나 이와 관련된 중재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달 17일 CJ ENM은 tvN, OCN 등 자사가 딜라이브에 제공하는 13개 채널의 송출을 중단하고, 전용 장비를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를 통해 회수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딜라이브 가입자들에게 채널 공급 종료 안내를 사전에 실시하라고 고지했다.

CJ ENM은 미리 채널을 공급하고 연말이나 다음 해 초에 사용료를 지급받는 후불제 계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올해 프로그램 사용 계약 관련 공문을 플랫폼사들에 일괄적으로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료를 일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라이브에는 최초 20%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회신이 오지 않자 5월 메일을 통해 인하한 사용료로 계약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딜라이브가 구두로 사용료를 동결하라고 답했다는 게 CJ ENM 측의 설명이다.

CJ ENM 관계자는 “딜라이브가 협상에 나서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고객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딜라이브는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충분히 대응해왔다고 강조했다. CJ ENM이 보낸 공문에 순차적으로 답했으며, 메일로 사용료 인하를 언급한 것은 실무자 차원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CJ ENM 오쇼핑부문이 지난해부터 자사에 송출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낮춰서 지불하는 것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7월 CJ오쇼핑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하를 요청했으며, 같은 해 8월부터 현재까지 송출 수수료 20%를 딜라이브와 합의 없이 차감해 지급했다. 이에 딜라이브는 법원에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했고, CJ오쇼핑은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전체 프로그램 사용료의 약 25%를 CJ ENM에 지급하고 있다. 과도한 인상으로 나머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의 몫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시청자 피해를 볼모로 하는 벼랑 끝 전술은 절대 취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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