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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 “‘담배연기 없는 미래’ 위해 정도 경영 실천할 것”

입력 2020-07-07 15:41
신문게재 2020-07-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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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가 정도 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다시 한번 다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개최한 웹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정도 경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 3년간 총력을 기울여 온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대한 기조 변화 없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한 역량을 아이코스와 히츠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그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10여년간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그 결과 전세계 53개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출시됐다”며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궁극적으로 일반담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백 대표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5퍼센트 성장한 사실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히츠 생산기지인 양산 공장에 이미 3,000억원 투자를 완료한 한국필립모리스의 미래 준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백영재 대표는 신임 대표로 강조할 사안으로 ‘과학에 기반한 차별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비연소 제품 시장의 성장 견인’, ‘책임 경영’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연소 담배 시대를 종식하고 공중보건 차원에서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환경 조성이 한국필립모리스만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과학적 팩트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를 제시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서도 팩트에 기반한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지난 3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임 대표로 부임한 백영재 대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구글 디렉터 등을 거친 IT업계 출신으로, 역대 한국필립모리스의 대표 중 처음으로 담배 업계에서 경력을 쌓지 않고 수장 자리에 올라 관심을 받아왔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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