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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뉴로스템 치매 임상 유의성 미확인...“치매치료제 개발 지속할 것”

입력 2020-07-07 17:33

메디포스트 사옥
(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로스템’ 임상시험에서 유의성 입증에 실패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3년 동안 환자 상태를 추적하고 적절한 보완을 거쳐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7일 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 임상 1/2a상 결과를 발표했다. 뉴로스템은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로 지난 2013년 임상시험을 시작해 올 1월 종료했다.

해당 임상은 1차 10명, 2차 36명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템과 위약을 오마야 리저버(Ommaya reservoir)를 통해 뇌실 내 각각 4주 간격으로 3회 투여했으며, 24주 관찰 기간을 거쳐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ADAS-Cog의 변화량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관찰 결과 이상 사례는 대부분 경증이며 DLT(투여 독성)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시적으로 뇌척수액에서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수치 등이 감소했고 투여 후 24주째 관찰에서도 아밀로이드 침착이 위약군 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임상으로 뉴로스템이 위약 대비 우수성을 입증하기에는 부족했지만, 치료 가능성은 확인했다”며 “임상 환자들을 3년간 추적 관찰하고, 질병 단계 및 평가 기간 설정 등 적절한 단계를 거쳐 치매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서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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