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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LINC+사업단, 다문화 여성들과 협동조합 설립… 경제적 자립 효과 톡톡

입력 2020-07-08 15:30   수정 2020-07-08 15:31
신문게재 2020-07-09 17면

대구대
글로벌레이디협동조합 조합원들이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들 모습. (사진제공=대구대학교)

 

지역의 한 대학이 결혼이주여성들이 지닌 인적 역량을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끌어 내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대구대학교가 주인공이다. 대구대 LINC+(링크플러스)사업단(단장 장중혁)은 점차 늘어나는 지역내 다문화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개국(중국, 베트남, 필리핀) 7명의 다문화 여성들과 LINC+사업단장과 부단장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글로벌레이디협동조합(대표 송문위)을 정식으로 설립했다.

대구대의 협동조합 설립은 다문화 여성들을 일방적 지원 대상이 아닌 자립적인 경제활동의 주체로 세울 뿐만 아니라, 대학의 지역사회 혁신활동이 경제적 가치 창출로 연계된 사례로써 눈길을 끈다.



글로벌레이디협동조합은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경상북도 다문화협력센터와 수년 전부터 운영하는 인재양성 교육으로부터 시작됐다. 교육은 이주여성들이 지닌 다문화 소양과 이중언어 능력이 경제적 자립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무역실무 교육과 해외 시장개척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교육에 참가한 60명 중 협동조합에 참여한 7명의 여성들은 ‘우리 힘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보자’며 대구대 교수들과 의기투합하고, 6월에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모한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글로벌레이디협동조합은 이중언어 능력을 이용한 언어교육 및 통·번역사업, 유통·무역업을 벌인다. 특히 출신국가를 상대로 진행하는 유통무역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성용 립스틱, 다이어트 식품 등과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이·미용품을 OEM방식으로 위탁생산해 수출을 앞두고 있다. 6월 기준 조합은 중국음식 택배업에서 1억2000만원, 외국어 화상교육으로 매월 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8월로 예정된 홍삼캔디 베트남 수출이 시작되면 매출 규모가 상당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말 베트남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올해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인 송문위 대표는 “보다 나은 일자리를 만들고 한국과 모국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 및 다문화 유학생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중혁 대구대 LINC+단장은 “이 협동조합을 매년 50%씩 증가하고 있는 우리 대학의 유학생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큰 비즈니스 조직으로 키워보고 싶다”며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에 경제적 해법을 제시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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