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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향해 ‘3차 정상회담’ 시그널 보낸 트럼프

입력 2020-07-08 19:02   수정 2020-07-08 17:53

Virus Outbreak Trump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교착화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음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다른 정상회담을 갖는 것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그레이 TV’의 그레타 반 서스테렌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3차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우리도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스테렌 앵커가 ‘3차 정상회담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그렇다. 나는 그(김정은)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주에만 두 차례 미국과 더 이상의 회담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추가 회담은 오직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정치적 상황에만 이득이 된다고 주장하면서다.

이보다 앞서 이달초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 대선이 있기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며 ‘중재론’을 꺼냈다.

교착화된 비핵화 협상을 어떻게 진전시킬 것이냐는 것은 스티브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8일 방한에서도 주목을 받는 이슈였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비건 대표는 미 대선 전에 회담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이미 지난달에 밝힌 바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까지 불과 넉달 남았고,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여론조사 지지율이 뒤처지고 있는 현 시점에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우선순위에 둘 여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입장에선 북한 문제가 당장 급한 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톱다운 방식의 북미외교’를 통해 북한과 다시 대화 물꼬를 회복시킨다면, 이 또한 트럼프로서는 선거전에서 외교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스테렌 앵커가 ‘김정은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고 재차 묻자, “만일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김정은과 잘 지내고 있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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