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이런 소비자에게 ‘탭탭아이(taptap I)’ 카드를 9일 권했다. 이는 카드 한 장으로 일상과 여가 혜택을 바꿔가며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생활 밀착형 ‘일상 패키지’와 여행 특화 ‘여가 패키지’ 가운데 고르면 된다. 다른 카드 돌려 쓰기보다 편하게 매달 삼성카드 ‘탭탭(taptap) 앱’에서 바꿀 수 있다. 상품 이름에 붙은 아이(I)라는 글자는 나(알파벳 I)를 위한 소비와 1인(숫자 I) 생활을 뜻한다.
요즘처럼 다른 나라 가기 힘들 때에는 일상 패키지를 써볼 만 하다. 특히 1인 가구가 자주 쓰는 세탁소와 동물병원, 대형마트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깎아준다. 식음료 업종에서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전문점, ‘배민프레시’ 같은 신선식품 배송이 할인된다. 영화관과 서점에 가거나 공연 예매할 때에도 물론이다.
여가 패키지로는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국내로 간다면 기차를 타봄직하다. KTX와 SRT 포함해 기차표를 3만원 이상 결제하면 한 달에 2차례까지 5000원 결제일 할인된다. 국내 특급 호텔 객실에서 머물거나 음식 사먹어도 깎아준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이 카드 강점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를 1년에 3번 회원 본인이 무료로 쓸 수 있다.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여행 업종에서 월 1만원 한도로 3% 결제일 할인도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외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어리티 패스(PP·Priority Pass) 카드가 연회비 비싼 고급 카드로 제공되곤 했다”며 “삼성카드 탭탭아이는 PP카드 없이도 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에 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 카드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4만9000원이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