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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공실은 면했지만… 이번에는 신세계 형평성 논란

계약기간 남은 신세계만 임대료 독박 위기

입력 2020-07-12 15:58   수정 2020-07-12 15:58
신문게재 2020-07-13 1면

 

한산한 공항 면세점<YONHAP NO-3412>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한산하다. (사진=연합)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연장 운영과 임대료 문제를 두고 갈등하던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점 업계가 지난 9일 연장 영업에 합의한 가운데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은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점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오는 8월 계약이 끝나는 제1 터미널 면세사업권 연장 운영에 합의, 오는 9월부터 고정 임대료 방식이 아닌 매출액 대비 영업료를 받는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더해 DF3(주류·담배)를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최장 6개월 계약에 1개월마다 계약을 갱신한다는 조건을, DF2(향수·화장품), DF4(주류·담배), DF6(패션·잡화) 구역을 운영 중인 신라면세점은 권역별 시간 조정 등 매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결론적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면세구역의 공실을 면하게 됐고,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문제는 신세계면세점이다. 2018년 롯데면세점이 사드 사태로 사업권을 조기 반납한 DF1·DF5 구역을 넘겨받으며, 2023년까지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임대료 협상에서 배제됐다.

이에 임대료 50% 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9월부터는 신세계만 원래의 임대료인 연간 3370억원을 고스란히 내야 하는 상황이다.

예년대비 매출이 99% 감소한 상황에서 신세계면세점이 고스란히 임대료를 내며 버티기란 불가능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포기나 철수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2018년 롯데면세점이 사상 처음으로 계약 중도 해지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신세계과 계약 당시 중도 해지 조항을 없앤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롯데·신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사가 어떤 식으로든 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사업자간 형평성을 고려해 임대료를 감면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로선 제시할 특별한 카드가 없어 인천공항공사의 결정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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