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주행모습.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
1997년 세계 최초로 양산된 하이브리드 차량 토요타 ‘프리우스’가 올 3월 부분변경을 거쳐 한국 시장에 나왔다. 4세대 프리우스는 기존 차량의 강점인 공간성·효율성에 액티브한 스타일을 더한 모델이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2020년형 프리우스 사륜구동(AWD) 모델로, 가격은 3693만원이다.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및 리어 범퍼를 통해 보다 날렵한 도심형 느낌을 냈다. 프론트 및 리어 범퍼 하단부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루프, 도어 하단부 그리고 휠 아치 몰딩이 추가되어 아웃도어 라이프에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AWD모델. (사진=이효정 기자) |
토요타 프리우스 AWD모델 내부. (사진=이효정 기자) |
차량에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이탈 경고장치(LDA),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4가지 예방 안전사양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
프리우스에 장착된 ‘E-포(E-four)’ 4륜 구동 시스템은 리어 구동축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최대 40대 60까지 토크를 배분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고속도로 주행을 할 때 코너링을 하니 전륜과 후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한 4륜 구동으로 전환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 만족스러움을 더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AWD모델 후면. (사진=이효정 기자) |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모터로만 주행해 연료 손실을 최소화하는 EV모드로 변경했다. 40km 이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약이 있지만, 퇴근길 막히는 도로에선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어레버를 ‘B’에 맞추면 배터리 충전 효율을 높이는 등 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눈에 띈다.
프리우스의 강점은 단연 ‘뛰어난 연비 성능’이다. 프리우스 AWD 공인연비는 1ℓ당 복합 20.9km, 시가지 21.4km, 고속 20.3km다. 이날 주행에서는 23.0~26.2㎞를 오갔다. 연비만큼은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아울러,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로 취득세 감면 등 최대 260만원 세금 감면과 함께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및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도 받을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