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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車 시장 3년 뒤인 2023년 회복될 것"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전망 발표
“모빌리티 시장 전환기, 단독 이용 가능한 점유형 서비스로 수요 이동 예상”

입력 2020-07-12 14:42   수정 2020-07-12 14:52
신문게재 2020-07-13 5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오는 20203년에나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최근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 세미나에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30% 감소했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8756만대에서 올해 7000만대 초반으로 감소해, 전반적으로 20%가량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동반 침체하고 있는 데다, 수요와 공급에 동시에 위기가 왔고, 자동차 산업 자체가 전환기에 진입한 상황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오는 2023년이 돼야 작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올해 내수 판매는 작년 대비 1% 정도만 줄어든 반면, 수출은 아프리카·중동, 중남미에서 코로나가 계속 확산하면서 30∼40%대의 판매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동차 업체들은 현지 완결형 조달 체제를 구축해 수급을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을 가시화해 리스크 발생 시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급망 붕괴 시 빠른 복원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봤다.

모빌리티 시장은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 속도가 다소 감소하는 대신 단독 이용이 가능하고 위생 관리가 용이한 점유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소장은 “일시적인 공유라는 개념보다는 점유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며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가 부상하고 물류와 같은 사물 이동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친환경 소비 의식 강화와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 등에 따라 전동화 확산은 지속할 전망이다. 아울러, 디지털 경험이 일상화 덕분에 커넥티비티 성장 역시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장은 “자율주행의 경우 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물류·배송 등 사물 이동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완전 자율주행에 대한 회의적 시각에 따라, 당분간 레벨 2·3의 주행 안전 보조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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