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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힘으로 부활’...식품외식업계, 한정판 인기제품 재출시 붐

입력 2020-07-13 06:00   수정 2020-07-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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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건대 스타시티점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음료 업계가 팬슈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수준에서 넘어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외식기업들은 소비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미 검증이 끝나 과거 재품을 재출시해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2011년 4월 처음 등장한 할라피뇨 통살버거를 재출시했다. 메뉴 리뉴얼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할라피뇨 통살버거’를 재출시했다. 이 버거는 싸이버거와 같은 통다리살 패티에 할라피뇨 랠리쉬가 듬뿍 얹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맥도날드도 한정판 메뉴 ‘맥윙’을 다시 내놨다. 2014년 5월 처음 소개된 맥도날드 맥윙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치킨 사이드 메뉴로, 부드러운 살집과 바삭한 껍질이 일품인 ‘닭봉’과 쫄깃한 고기 식감을 살린 ‘닭 날개’가 맛의 조화를 이룬다.

지난해 5월 한정 판매 제품으로 돌아와 조기 완판, 10월에 재출시돼 연속 조기 완판 기록을 세우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출시만 하면 온라인상에서 연일 화제가 된 맥윙을 고객에게 다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맥윙을 비롯한 맥도날드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맛있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제과 몰쉘 바나나
롯데제과 몰쉘 바나나

 

식품업계도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과거 제품 그대로 출시하거나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6년 파이 시장에서 바나나 열풍을 일으켰던 프리미엄 크림 케이크 ‘몽쉘 바나나’를 4년만에 다시 선보였다. 재출시한 ‘몽쉘 바나나’는 2016년 출시 당시 제품보다 크림을 약 20% 늘려 맛과 풍미를 한층 더 높인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재출시를 요청했던 소비자 의견이 이어져왔다. ‘몽쉘 바나나’는 출시 한 달 만에 1500만개가 판매되고, 2016년 연간 약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오리온은 프랑스 정통 디저트 ‘마켓오 다쿠아즈’를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5년 만에 재출시했다. 2007년 제과시장에 처음으로 다쿠아즈를 선보였지만 2014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디저트 트렌드가 일면서 고객센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재생산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소비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별미 면 요리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를 부활시키고 본격적으로 여름 성수기 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일제면소는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하는데 원가 부담이 높아 지난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소비자들의 판매처 문의와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브랜드 재출시를 결정했다. 

오리온 '오!감자 미니별' 제품
오리온 ‘오!감자 미니별’ 제품 (사진=오리온)

 

이와 함께 기존 제품을 작게 구성한 ‘미니 과자’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과거 인기 제품의 용량과 가격을 낮춰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일 ‘오!감자 미니별’ 2종을 출시했다. 기존의 긴 스틱형 과자를 1020세대들의 취향에 맞춰 작은 별모양으로 구현해 ‘버터구이 오징어맛’과 ‘해물볶음 양념맛’의 2종이다. 편의점에서 50g 기준 1000원에 판매한다.

오!감자 미니별은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한 ‘오리온 실속스낵’ 시리즈 중 하나로, 실속스낵은 그램당 단가를 낮춰 가성비를 높이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길쭉한 형태의 패키지로 편리성도 더한 제품이다.

2019년 ‘치킨팝’ 재출시를 시작으로 ‘감자속감자’, ‘도도한 미니미나쵸’ 등 실속스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감자 미니별은 별 모양의 독특한 외관에서 오는 시각적인 재미와 경쾌한 식감이 매력적인 스낵”이라며 “‘맛도 모양도 별난 과자’인 오!감자 ‘펀(fun) 콘셉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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