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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동기’ 임희정·박현경,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 13언더파 공동 선두

박민지, 선두와 2타 차 단독 3위

입력 2020-07-12 18:21

임희정  7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임희정.(사진=KLPGA)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함께 데뷔한 임희정과 박현경이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창설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 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임희정은 12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박현경과 함께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전날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2000년 생으로 동갑내기 친구다. 그리고 지난 해 KLPGA 투어 데뷔 했다. 하지만 데뷔 방법은 다르다. 임희정은 KLPGA 투어 시드전 2위로, 박현경은 2018 시즌 KLPGA 드림 투어(2부) 상금 순위 8위로 각각 데뷔했다.

그리고 데뷔 시즌 하반기에만 3승을 올리며 신인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반면 박현경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박현경  2번홀 세컨드샷 날리고 있다
박현경.(사진=KLPGA)
그리고 올 시즌 임희정과 박형경은 5월 올 시즌 KLPGA 투어 올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박현경은 3타 앞서며 선두로 출발한 임희정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달 만에 다시 이번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만난 임희정과 박현경은 데뷔 처음으로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함에 따라 이번 대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임희정이 우승을 하면 올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4승을, 박형경이 우승하면 올 시즌 첫 2승을 올리는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임희정은 “마지막 날 그동안 공격적인 공략을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이번 대회 만큼은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해 후회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현경도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매 홀 내 샷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민지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강지선도 6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다.

김지현이 8언더파로 5위에 자리한데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 무대인 김세영이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소영, 이다연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는 전날 1라운드 5번 홀(파5)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구제를 받는 과정에서 드롭한 공이 구제 구역을 벗어났는데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 이날 2라운드를 마치고 뒤늦게 2벌타가 추가됐다. 이날 6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지난 해 KLPGA 투어 5승을 올리며 ‘대세’로 굴림 한 최혜진은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쳐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은은 1라운드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 5타를 잃어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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