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종합] 이재용의 동행 실천…삼성, 산학협력에 1000억원 투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지원 늘려

입력 2020-07-13 13:04   수정 2020-07-13 13:05
신문게재 2020-07-14 5면

200319 이재용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 방문2
이재용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산학협력 기금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연간 400억원 규모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미래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산학협력센터 출범 2주년을 맞아, 연구활동 지연·과제 보류·연구비 축소 등을 호소하는 국내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7월 대학의 연구 역량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기초 토양이라는 판단에 따라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는 해마다 전·현직 교수 350여 명, 박사 장학생 및 양성과정 학생 400여 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대학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사가 보유한 첨단 설비를 대학에서 연구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10여 개 대학에서 100여 건의 연구용 테스트 반도체 제작 의뢰를 받아 모두 무상 지원했다. 산학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협력 과제들의 특허 등록도 장려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공대 중심의 산학협력뿐 아니라 기초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신소재 개발과 공정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물리·화학·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과제에 대해 전체 산학협력 금액의 10% 이상을 할애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산학협력센터장 이한관 상무는 “국내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학들이 우수한 실무형 연구개발(R&D)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가 기업으로 진출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이러한 통 큰 지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동행 경영 비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의 산학협력 확대는 이 부회장이 경영을 재개한 지난 2018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이 부회장은 18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혁신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최근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업계는 물론 대학, 지역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는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