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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본격화…현대차, 2분기 영업익 70%대 감소 예고

23일 2분기 실적 발표 예정…“수익성 하락 불가피, 4분기 이후 좋아질 것”

입력 2020-07-13 13:42   수정 2020-07-13 13:43
신문게재 2020-07-14 5면

현대차 철준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브릿지경제DB)

 

현대자동차가 이달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적 악화 영향이 본격화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더욱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 73% 감소가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현대차 측은 “2분기부터 미국·유럽·인도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내수 실적은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내수 판매는 그랜저·아반떼·쏘나타 등 주력 차종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한 8만3700대를 기록했다.

문제는 해외 수요 하락이다. 해외 시장은 수요 위축 및 일부 해외 공장 가동 중단 영향에 따라 판매량이 급감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반년가량 이어지면서 해외 주요 시장의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내수가 어느 정도 버텨주긴 했으나, 해외 판매 감소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수익 개선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보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5~6월 국내에서 제네시스, SUV 등 신차 중심으로 제품 배분(믹스) 효과를 봤는데, 3분기 뒤부터 이런 효과는 세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가 4분기 이후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 배분 효과는 제품의 판매 비중에서 제네시스 차종처럼 고가 차량이나 SUV 차종처럼 수익성이 좋은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코로나19로 미뤘던 신차 출시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8월 이전에 미국 판매를 위한 제네시스 GV80, G80 등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 시점에 맞춰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유동성 관리 강화, 적정 재고 수준 유지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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