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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고용시장 “다소 개선되지만 고용 감소는 불가피”

전문가 해고 막기 위한 정부 지원 필요
정부, 3차 추경 사업이 관건으로 예상

입력 2020-07-13 17:07   수정 2020-07-13 17:24
신문게재 2020-07-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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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실업급여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원으로 지난 5월 지급액 1조162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깼다.(연합)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3월 이후 처음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악화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하반기 속도는 둔화되지만 감소세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만4000명(1.3%) 늘었다. 노동부는 증가 인원보다 올 3월 이후 증가폭이 계속 줄어들었지만 지난달 증가폭이 확대된 것에 의미를 뒀다. 빠르게 위축되던 고용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3·4·5월은 대부분의 기업이 채용을 줄이면서 기존 고용을 유지하는 형태를 보였는데 지난달에는 고용보험 취득자 감소가 매우 적어 고용유지와 함께 채용도 상당 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하반기 고용시장 상황은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사회서비스 업종의 경우 재정일자리 등으로 만회할 수 있지만 수출과 연관된 제조업은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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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확대에는 재정 일자리 비중이 높은 보건서비스와 공공행정 분야가 이끌었다. 

황선웅 부경대 교수는 “하반기 고용시장은 전반기의 급속한 감소세를 벗어나 완만한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보다 취업자가 감소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노동자 해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실업자에게는 실업급여 지원 확대 등 정부의 도움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하반기 일자리 상황은 3차 추경 관련 사업 추진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기섭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하반기 (일자리)관건은 제조업의 회복인데 글로벌 공급망이나 해외 코로나19 진정 추이 등이 중요하다”며 “내수 관련해서는 추경사업 55만개 일자리 창출, 한국판 뉴딜 사업들이 착수 속도와 신속성, 예산 투입 정도 등이 앞으로 하반기의 고용상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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