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EPL 흑인선수에 인종차별 발언 12세 소년, 경찰 체포…평생 경기장 출입금지

입력 2020-07-13 17:26   수정 2020-07-13 17:26

자하 인종차별
사진=윌프레드 자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흑인 축구선수 윌프리드 자하(28·크리스털 팰리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보낸 12세 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영국 BBC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 12세 소년이 트위터로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에게 “내일 득점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검둥이 XXX”라며 “귀신 복장으로 너희 집에 찾아갈 테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자하는 12일 애스턴 빌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한 축구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자하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은 윌프레드 자하. 사진=트위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글과 함께 공개된 메시지는 인종차별적인 문구와 사진이었고, 자하는 해당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낸 팬의 계정을 공개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 경찰은 곧바로 자하의 SNS에 관련 계정의 소유자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이내 솔리헐에 사는 12세 소년을 체포했다. 경찰은 “협조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인종차별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은 “경기 당일에 이런 야비한 욕설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 자하가 이런 사실을 공개한 것은 옳은 행동이다. 절대 조용히 넘겨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상대팀이었던 애스턴 빌라도 트위터에 “자하가 받은 역겨운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개탄한다”라며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과 협력하고 있고 범인이 확인되면 평생 경기장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또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는 이런 행동과 어떠한 형태의 차별에도 맞서는 자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