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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연예계, 연이은 매니저들과 갈등… 왜?

[트렌드 Talk] 끊이지 않는 연예인-매니저 갈등… 이쯤되면 전지적 폭로 시점

입력 2020-07-16 17:00   수정 2020-07-16 17:02
신문게재 2020-07-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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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사진=연합)

 

연예계가 연예인과 매니저들 간 송사로 연일 시끄럽다. 배우 이순재 가족의 갑질 논란으로 촉발된 연예인과 매니저 갈등이 연예계 전반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갈등은 국내 연예계에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이슈들은 구조적인 문제라기 보다 개인과 개인 사이의 갈등을 폭로하는 ‘망신주기’ 성격이 강하다. 표준계약서가 시행되기 전인 과거의 불만을 공개해 ‘갑질’ 프레임을 씌우거나 개인적인 불만을 언론을 통해 드러내는 식이다.

배우 신현준과 전 매니저인 김모 대표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건 김 전 대표가 한 언론을 통해 90년대 신현준의 매니저였을 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부터다. 김 전 대표는 당시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했을 때 월급은 60만원이었고 신현준의 어머니가 지시하는 일도 도맡았으며 제대로 된 수익배분을 받지 못하는 등 13년간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현준 측도 김 전 대표의 과거 정산문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반박했다. 결국 신현준을 대리해 언론과 인터뷰한 신현준의 또 다른 매니저 이모 대표는 김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이에 이 대표 역시 김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무고로 맞고소하며 사건은 법정으로 가게 됐다. 김 전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과거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논란이 장기화되자 신현준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소속사와 전속계약분쟁을 빚고 있는 배우 김서형의 사례도 개인적인 갈등의 성격이 짙다. 김서형은 법무법인을 통해 “매니저가 김서형과 사이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김서형에 대한 비방, 험담)을 제3자에게 했다”며 문제의 원인을 소속사 대표에게 돌렸다. 반면 소속사 마디픽쳐스 측은 김서형의 폭언과 욕설, 불합리한 수익배분으로 금전적 손실만 봤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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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권익 위한 폭로인가, 망신주기인가

연이은 폭로로 ‘극한 직업’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당사자인 매니지먼트 업계는 최근 이어진 폭로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업계를 위한 ‘갑투’가 아니라 ‘복수’에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번 폭로를 계기로 영세 매니지먼트사의 표준계약서 도입 및 현장 매니저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현장 매니저들에게 까다로운 요구를 하거나 비서처럼 부려 온 일부 연예인들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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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의 SNS 라이브 생중계 캡처

 

한편 인기그룹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는 멤버 김성규, 남우현과의 술자리에서 욕설과 폭행을 가해 논란을 빚었다. 이는 남우현의 SNS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전달됐다. 이 대표와 인피니트 멤버들을 모두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멤버들과 대표가 격의없이 친하다 보니 종종 편한 술자리를 갖는데 술이 과했던 것 같다”며 “팬들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인피니트의 아버지’라 할지라도 한류스타로 성장한 소속 아티스트에게 그에 맞는 대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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