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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폭스 팩터(Fox Factor)

입력 2020-07-30 14:08   수정 2020-07-30 14:09
신문게재 2020-07-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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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팩터(Fox Factor)’는 대중의 의심을 여우처럼 교활하게 잠재우는 힘을 뜻하는 말이다.

1972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열린 미국외과대학협회 학술대회에서 유래했다. 유명 대학 교수로 소개된 강사가 마이런 폭스 박사였다. 그는 어려운 주제를 명쾌하고 쉽게, 유머러스하게 잘 설명해 주는 특급 강사로 소개되었다.



청중들의 반응은 화끈했고, 강연 후 평가도 극찬 일색이었다. 그런데 곧 그가 박사가 아니라 배우이며, 강연 내용도 완전 엉터리였음이 드러났다. 똑똑한 의사들이 ‘폭스 팩터’의 실험 대상이 되어, 멋모르고 웃고 박수를 쳤던 것이다.

‘폭스 팩터’라는 책을 쓴 앤디 하버마커는 “청중이 강의 내용과 관계없이 사전에 소개된 폭스 박사의 배경과 외모에 매혹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리학자들은 폭스 팩터를 ‘무의식적으로 조정당하는 군중 심리’로 정의하면서 “인간의 뇌가 단순한 해결책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능하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보는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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