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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영업이익 17조 예상”

입력 2020-07-29 09:15

삼성전자
KB증권은 29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인텔의 파운드리 수주가 예상되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전년보다 61%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상반기보다 19% 증가한 17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7월 한 달간 11% 올랐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은 918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8년 5월 31일 기록했던 1조1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인텔 7나노 공정에서 파운드리 확대에 따른 외주 비중 확대 가능성과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 증가 기대감 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텔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7나노 양산 지연을 발표하면서 외주 생산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따라서 향후 인텔이 파운드리 외주 생산 비중을 확대하면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파운드리 업무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도 수주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반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버용 디램(DRAM) 가격은 하락하겠으나 반도체 영업이익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10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가전 부문과 무선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도 시장의 반중 정서가 중국 스마트폰 불매 운동으로 직결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2%를 기록해 샤오미(24.4%)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며 “따라서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상반기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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